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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롯데마트] |
롯데마트는 지난 5년간 정월대보름이 되기 전 일주일간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땅콩의 경우 지난 2011년 전체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5년 만에 20% 가량 매출 구성비가 감소했고 호두 역시 2.2% 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피스타치오와 아몬드, 캐슈넛 등 해외 견과류의 매출 구성비는 각각 5.8%, 6%, 0.2%가 상승했다. 간편하게 다양한 견과류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믹스넛(4.2%), 하루견과(4.7%) 등의 상품군 역시 매출 구성비가 증가했다.
롯데마트 측은 "최근 소비자들이 과거와는 달리 수입 먹거리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면서 정월대보름에 전통 부럼 상품인 땅콩, 호두 외에 피스타치오, 아몬드와 같은 수입 견과류를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믹스넛이나 하루견과의 매출 구성비가 증가한 배경에는 최근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정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들이 간편식을 추구하는 등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민속 명절 먹거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전 점에서 '정월대보름 기획전'을 진행, 다양한 견과류 상품 및 잡곡, 나물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곽현기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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