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조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 갑을오토텍은 13일 노조가 그 동안의 공장 점거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리직 직원들은 내주부터 출근하며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나설 방침이다.
갑을오토텍은 지난해 7월 8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장기간 파업으로 약 1500억여원의 매출손실로 위기에 몰렸다. 갑을오토텍측에 따르면 노사 모두 회사 생존이 위태롭다는 인식하에 대치상황을 끝내고 관리직원의 정상업무에 합의했다. 다만 공장점거의 원인이 된 지난해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의 최장 공장 점거 파업으로 기록되었으나 이번 공장 점거 철회를 계기로 보다 성숙된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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