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5G 표준화 전담 그룹 'IMT2020 워킹파티' 공동 의장으로 KT 융합기술원의 김형수(50) 박사가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ITU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표준화총국 제13연구그룹의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IMT-2020 워킹파티'는 4년 동안 운영되는 정규 조직으로 산하에 5개 연구반을 두고 5G 핵심 기술의 표준화를 총괄한다. 김 박사와 함께 텔레콤이탈리아의 루카 페산도 박사가 공동 의
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국립전파연구원 산하 한국 ITU 위원회가 구성한 한국 대표단이 13개 연구반 중 절반에 가까운 6곳 책임자직을 확보했다. 김 박사는 "5G 기술 표준화를 총괄 지휘하면서 한국의 대표 규격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