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기 전략폰 G6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공개했습니다.
LG전자의 혁신 DNA를 집약한 '결정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LG전자가 차기 전략폰 G6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조준호 / LG전자 MC 사업본부장
- "우리는 소비자가 큰 휴대폰이 아닌 큰 화면을 원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화면 옆 가장자리 베젤을 최대한 얇게 만들고 5.7인치 대화면을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일반적이었던 16대9 화면에서 가로 길이를 넓힌 18대 9 화면을 업계 최초로 채택해 화면 몰입감을 크게 높였습니다.
방수·방진을 위해 기존 착탈식 배터리에서 일체형 배터리로 바꾸었으며 카메라 렌즈가 툭 튀어나오는 이른바 '카툭튀'를 없애 매끈한 디자인을 구현했습니다.
카메라에는 사진 떨림 방지 기술을 적용해 사진의 질을 높이는 한편 전문 카메라보다 더 훌륭한 와이드 광각촬영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부터 G6 예약판매를 시작해 스마트폰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LG세탁기 신화'의 주인공 조성진 부회장이 깜짝 등장해 힘을 실은 것도 이 같은 이유입니다.
삼성전자는 한 달 뒤인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해 노트7 폭발에 따른 명예 회복에 나섭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