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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젤로는 2008년 론칭한 여성복 브랜드로 50대 중장년 여성 시장을 공략해왔다. 편안하고 실용적인 패션과 합리적 가격을 내세우며 현재 전국 90여개 가두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시장 규모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브랜드 개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브랜드 개편에서는 중장년층 여성들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4050세대의 보다 젊고 세련된 패션을 원한다는 점에 주목해 관련 상품 재정비와 브랜딩에 주력할 방침이다.
브랜드 얼굴인 BI는 기존 영문과 한글이 결합된 연두색에서 간결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검정색으로 변경했다. 또 브랜드명 하단에 'LE SALON'(르 살롱) 문구를 추가했다. 시대의 유행이 생겨나고 전파되던 사교의 장인 '살롱'처럼 뉴 어덜트 여성들이 트렌드를 교류하는 21세기 살롱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은 것이다.
새로운 로고와 함께 브랜드 고유의 모티프(motif)도 공개했다. 이 모티프는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한 장식미술인 아르데코(art deco)에서 영감을 얻고 라젤로의 'R'자를 형상화해 모던한 라인 드로잉으로 완성했다. 상품의 디자인이나 태그(TAG), 매장 인테리어 등
이경희 라젤로 본부장은 "올해 라젤로는 작지만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초석을 다지는 해"라며 "성공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시작으로 전국 라젤로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트렌드를 나누고 즐기는 살롱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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