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 시스템통합(SI) 기업인 포스코ICT는 13일 경기도 판교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두환 대표이사 사장(63·사진)의 연임을 결정했다. 또 고석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을 비상무이사로, 정덕균 스마트IT사업실장(상무)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 최 사장은 주요 사업인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시티, 스마트 에너지 등을 확대 발전시킨 새로운 솔루션 '스마트X'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X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이라는 의미로, 향후 포스코ICT 측은 스마트 공항, 스마트 환경 등과 같은 분야에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최 사장은 또 스마트팩토리를 광양제철소 외에 포스코 산
하 전체 제철소로 확대 적용하고, 독일 지멘스, 미국 GE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신도시 건설 사업에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수출하고 발전소 운영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에너지 프로젝트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