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달러 환율 모두 하락세…이유는 美 금리인상 기대 하락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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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 환율 / 사진=연합뉴스 |
원·엔화 환율이 900원대로 떨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3거래일 만에 1,140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외환시장에 따르면, 13일 원·엔화 환율은 100엔당 999.26원으로 1000원 선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일대비 2.34원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종가도 달러당 1,144.4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13.0원 하락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9.4원 떨어진 1,148.0원에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임금 인상 등 고용의 '질'은 시장의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3만5천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전월 대비 0.23%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시장의 기대보다 낮아졌습니다.
인플레이션은 금리 인상 결정의 주요 요건 중 하나입니다.
이 같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3월 금리 인상에는 충분한 근거가 되지만 추후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외환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3월 들어서만 26.7원 올랐습니다.
그러나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3월 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약해지면서 이날 3월 오름폭의 48.7%를 반납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