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KOTRA 사장이 그리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 해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출 38.5%(2016년 기준)가 집중된 G2(미국·중국) 시장에서 최근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다.
김 사장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토마스 렘봉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위원장과 양국 기업 투자진출 지원을 위한 정보교환과 시장분석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기업 63개사, 인도네시아 바이어 210여개사가 참가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도 참관했다.
16일 김 사장은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로 이동해 한국기업 약 60개사와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 약 200여개사가 참가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참관했다. 김 사장은 "아세안은 6억3000만명의 인구와 2조5000억달러의 국내총생산(GDP) 등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최근 G2 리스크로 대체시장 발굴이 절실한 우리 중소기업이 가장 주목해야 할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김 사장은 인도 뭄바이로 곧장 이동해 서남아시아지역 무역관장 8명과 함께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열었다.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서남아 지역은 인구 17억명을 보유한 거대한 신시장이다.
김 사장은 "인도 수입시장에서 한국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7위에 불과해 시장 다변화를 원하는 우리 기업들의 더 큰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다음달 김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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