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목포 신항에서는 세월호를 육지로 끌어올리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데요.
세월호 무게를 줄이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어 하루 이틀 정도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현재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목포 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새벽에 잔뜩 꼈던 해무는 이제 서서히 걷히고 있습니다.
어제(3일) 저녁 7시쯤 세월호 선체 받침대에 있는 진흙 제거 작업이 마무리됐고 이제 정리 작업만 남았습니다.
모듈 트랜스포터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기 위한 준비가 거의 다 끝난 셈입니다.
오늘(4일) 오후에는 울산과 창원 등에 있던 182대의 모듈 트랜스포터들이 육상 트레일러에 실려 이곳에 도착하는데요.
세월호가 너무 무거워 24대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 장비 준비는 앞으로 2~3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비 준비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만큼 세월호를 육지로 끌어올리는 작업도 하루 이틀 정도 늦춰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제(2일)부터 들어간 수중 수색은 오늘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작업 전에 바다 밑바닥에 떨어진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본격적인 수색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최양규·배완호·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