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리아 폭격에…금융시장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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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폭격 금융시장 / 사진=연합뉴스 |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을 향해 미사일 폭격을 단행한 충격에 국제금융시장이 출렁였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이 퍼지면서 엔화와 금,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렸습니다.
7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6% 상승한 18,664.6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18,785선까지 뛰어올랐다가 미국의 폭격이 시작된 이후 오전장이 마감할 무렵까지 18,510선으로 1.43% 급전직하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서는 다시 조금씩 낙폭을 회복해 결국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토픽스지수는 0.65% 오른 1,489.77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이날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등락을 거듭하다가 0.17% 오른 3,286.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선전 종합지수는 0.04% 하락한 2,028.33에 마감했습니다.
한국 코스피도 이날 상승 출발했다가 폭격이 시작된 이후 하락 반전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0.05% 떨어진 2,151.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폭격 이후 낙폭을 1% 넘게 확대했다가 0.25% 내린 9,873.37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 지수인 홍콩H주도 각각 1% 넘게 내리다가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주요국의 외환시장도 출렁였습니다.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134.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화가치가 0.1% 떨어진 수치입니다.
이날 전날보다 2.2원 내리면서 출발한 원화환율은 시리아 폭격 직후 9원이 뛰면서 1천140원 선을 터치했다가 다시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대만 달러화 가치는 0.2%, 태국 바트화 가치는 0.1% 각각 떨어지고 있습니다.
돈은 엔화와 금, 미국 국채 등
이날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폭격이 시작된 이후 최대 0.6% 밀리면서 한때 달러당 110.13까지 떨어졌습니다.
금값도 한때 전거래일보다 1.6% 치솟은 온스당 1,270달러 선을 터치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