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에서 최대 110조원(10조7000억엔)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미국·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뛰어들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ORTA는 18일 도쿄에서 일본 인프라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한·일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를 개최했다.
남동발전 협력사,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원사, 대구시·중진공 소재부품 무역사절단, 충청북도 농식품 무역사절단 등 5개 지자체와 유관기관에서 유치한 46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일본에서는 도쿄전력, 치요다화공, 미쓰비시중공업 등 업종별 일본 대표 기업과 1차 벤더, 전문상사, 온·오프라인 유통망 등 80여개사가 참가했다.
KOTRA에 따르면 일본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화력발전 중심의 전력을 생산하면서 연료비가 급증하자 해외조달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에서 37년간 근무한 아키요시 세이지 도쿄무역관 기계중공업분야 고문은 "이달 중 도시가스 소매 부문도 자유화되면서 일본의 전력·가스업계는 경쟁의 시대로 돌입했다"며 "본격적인 가격·서비스 경쟁 및 해외조달 수요 확대로 한국기업은 새로운 진출 기회를 맞게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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