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을 본격화합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포기함에 따라, 한 달간 이어졌던 금호타이어 매각 공방이 일단락됐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어제(18일) "산업은행이 지난 17일 우선매수권자인 금호아시아나에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최종 통지해 왔다"며 "이런 불공정한 매각절차에는 더이상 참여하지 않고 우선매수권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공정한 재입찰을 요구했습니다.
산업은행은 현 상황에서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할 수는 없지만, 자금계획서를 제출하면 금호아시아나 측의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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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협상 시한인 6개월 내 매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 매각 건은 원점으로 돌아가 재입찰이 진행됩니다.
[ 김지영 기자 / gut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