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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자외선 차단제 시장은 2014년 4300억원에서 지난해 8000억원대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건강한 피부 관리와 자외선 노출 우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자외선 차단제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세다.
아모레퍼시픽 아웃런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컬러 스틱 타입 자외선 차단제인 '아웃런 컬러선스틱'을 출시했다. 컬러선스틱은 핑크, 옐로우, 오렌지, 민트, 블루의 다섯가지 색상이 그대로 발색돼 페이스 페인팅처럼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여름철 뮤직 페스티발이나 마라톤, 서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스포츠 행사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베이스 선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른 뒤 자외선에 그을리거나 기미, 주근깨가 생기기 쉬운 부분에 부드럽게 덧바르면 자외선을 이중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인과 달리 연약하고 민감한 피부를 가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제품 경쟁도 활발하다. 영유아 자외선 제품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한 것은 물론 발림성과 제품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로투세븐의 유아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궁중비책은 지난달 '진정보호 선케어 라인 5종'과 '선클렌징 티슈', 애프터 선케어 제품 '스티커 수딩팩'을 출시했다.
신제품에는 피부 온도를 낮추고 피부장벽을 강화해 주는 '오지탕' 성분을 넣었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강조하고 달아오른 아이 피부에 빠른 진정과 보습에 효과적이다. 이중 '카밍 선쿠션'은 햇빛을 받으면 뚜껑 색이 블루톤으로 변하면서 바다 동물 그림이 나타나는 기능을 담아 아이들이 야외 활동 시 '선케어 할 시간'을 알려주는 재미 요소를 더했다.
한솔교육의 영유아 기초케어 브랜드 핀덴스킨베베는 자외선 차단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클리어 선스틱'은 유아 제품에서는 드문 'PA++++'를 적용해 UVA와 UVB를 동시에 막아준다. 또한 상처 치유 연고에 주로 사용되는 '마데카식애씨드' 성분을 함유해 햇빛에 자극받아 민감해진 아이들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자외선차단과 동시에 피부 진정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유크림'으로 알려진 게리쏭은 자외선과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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