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길이 1.2㎞에 이르는 국내 최장 화물열차가 부산신항역과 진례역 구간을 오가는 시험운행에 성공했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시험운행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분산중련 무선제어' 시스템은 대용량 장대 열차 운행을 위한 핵심기술로, 철도 물류의 수송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0량 이상의 장대 화물열차를 견인하려면 기관차 2대가 필요한데, 두 대를 연속으로 연결해 화차 80량을 견인할 경우 긴 열차 길이 때문에 제동을 위한 공기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레일은 기관차 2대를 화차 앞뒤에 나눠 연결하고, 앞의 기관차가 뒤의 기관차를 무선으로 제어하는 첨단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번 기술 개발로 단기간에 철도수송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