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AUO와 644억원 디스플레이 이송장비 공급계약 체결

신성이엔지가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인 AU옵트로닉스(AUO)와 644억원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달 27일부터 2018년 2월까지이며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AUO의 8.5세대 LCD 생산공장에 물류이송장비를 납품하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간 물류의 흐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장비들로 구성돼있다. 특히 AMHS는 효율적인 물류 흐름을 구축하고 제조 공정 간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줘 높은 생산수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신성이엔지 공장자동화 사업부문의 핵심 기술이다.
대만의 디스플레이 시장은 중국 시장에 비해 기술적 우위로 인해 국내 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다. 올해 대형 디스플레이 출하량의 시장점유율이 1위로 예상되는 주요 시장이다.
신성이엔지는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납품한 싱적과 경험을 통해 대만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신성이엔지 FA 사업부문은 지난 3년 간 해외 수주가 5700억원에 달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공장자동화 사업부문은 중국 뿐 아니라 대만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수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LCD와 더불어 OLED 시장도 전망이 좋기에 고부가가치 장비를 생산하는 신성이엔지에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올해도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