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달 말부터 지방세를 상습적으로 체납하면서 고가·대형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호화생활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해 동산을 압류하는 등 체납세금 총 3억2700만원의 징수효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는 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체납처분 중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통한다.
이번 가택수색 대상은 1000만원 이상 시세 체납자 중 거주지 등을 조사한 결과 고가의 대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호화생활자 위주로 선정했다는 게 부산시 설명이다. 특히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는 1회에 거치지 않고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부산시뿐만 아니라 각 자치구·군에서도 고액·상습체납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가택수색을 통한 동산의 공매처분 외에도 검찰고발, 출국금지, 명단공개 등 다양한 징수활동을 병행해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호화생활을 하는 비양심 체납자의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조규호 부산시 세정담당관은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핑계로 세금납부를 계속 미루면서 호화생활을 유지하는 일부 비양심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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