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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화 MC사업본부 상품기획팀장은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 커지고 두꺼워질 수 밖에 없다"면서 "폰이 커지지 않도록 디자인에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심 부장은 "최대한 슬림한 느낌을 주기 위해 뒷면과 측면을 곡선형으로 잘 깎아 자칫 두꺼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보완하고, 보급형 제품임에도 뒷면에 메탈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고 설명했다.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사실 X500은 'X파워2'라는 이름으로 북미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이다. 다만 X500은 X파워2보다 저장용량이 2배(32GB) 많다. 이우혁 모바일제품마케팅팀 대리는 "국내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고 동영상을 폰에 많이 저장하고 다닌다"며 "16GB는 부족해 최소 32GB를 탑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나온 출고가 30만원대 제품 중 32GB 제품은 X500이 유일하다시피 하다.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은 '안전'이다. 박진우 MC사업본부 수석연구원은 "특전사폰으로 인정받는 G6 배터리와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 검증을 했다"며 "중국 업체들이 1만mAh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지만, X500의 4500mAh는 현재의 디자인에서 LG전자의 배터리 품질안정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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