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중·대형기를 도입해 2020년까지 유럽·북미 노선에 진출하고, 2025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티웨이 BLOSSOM 2025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 대표는 2020년부터 중·대형기 도입을 시작해 저비용항공사, LCC 최초로 유럽과 북미 운항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항공자유화, 즉 오픈 스카이 협정 적용 대상 지역인 미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에 진출하고 이후 런던, 파리, 로마 등 유럽 인기 노선 취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 대표는 한국 LCC들은 주로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중·대형기를 도입해 효율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중·장거리 노선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티웨이는 현재 18대인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해 2020년까지 30대, 2025년까지 50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정 대표는 성장 가능성이 큰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해외 프랜차이즈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현재 일본, 중국 등의 지역본부가 담당하고 있는 영업 등 사업 부문을 조인트벤처나 해외법인 설립 등을 통해 강화하고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아울러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통한 증시상장을
정 대표는 연말까지 매출 5천5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약진을 이어가겠다며 2025년까지 대형기 10대를 포함해 5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며 매출 2조원, 연간수송객 2천만명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