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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표 제공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 포인트 늘어난 22%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8040만대다.
특히 갤럭시S8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중저가 시리즈인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J 시리즈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했다.
2위인 애플은 4100만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11.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은 0.1% 늘어나는데 그쳤다. 아이폰 유저들이 올 하반기에 출시하는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해 스마트폰 교체를 자제하면서 판매량이 정체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도 중국 제조사들은 약진이 돋보였다. 시장 점유율 3~6위는 중국 업체인 화웨이(10.5%), 오포(8.4%), 비보(6.6%), 샤오미(6.3%) 순이다. 4개사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31.8%에 달한다. 해당 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48%에 육박했다.
LG전자는 2분기 13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 3.6%를 기록,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만대가량 줄면서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0.3% 포인트 감소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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