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시내에서 가장 큰 가전 쇼핑몰입니다.
각종 외국 브랜드 사이로 한국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젊은 부부가 양문형 대형 냉장고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또 드럼세탁기와 공기청정기를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대만 타이페이)
- "특히 스타일과 유행을 중시하는 30~40대 젊은층 사이에서는 일본 가전제품보다 한국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인기상품은 로봇청소기.
▶ 인터뷰 : 조안나 / 뉴타이페이시
- "맞벌이 하다 보니 청소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요. 로봇 청소기가 많이 도움돼요."
▶ 인터뷰 : 김재승 / LG전자 대만법인장
- "대만 소비자들이 핵심 기술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 같고요. 자기 생활의 변화가 확실히 달라지는 그런 부분이…."
대만에서 방영된 한류 드라마 덕에 이미 한국 화장품은 대만 여성들에게 가장 친숙한 상품입니다.
"한국 드라마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주인공 피부가 좋아 보여서…."
대만의 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나라의 76% 수준이지만, 물가가 싼 편이라 구매력은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높습니다.
▶ 인터뷰 : 박한진 / 코트라 대만무역관장
- "규모가 큰 시장은 아니지만 은근하고 지속적이며 파급 범위가 매우 큰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대만 사람들은 실속을 중시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도 온라인과 홈쇼핑을 통해 시장개척의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