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행준 아미코젠 사장(왼쪽)과 중국 뷰티헬스기업 캉마이천 관계자가 콜라겐 펩타이드 공장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미코젠> |
이번 MOU를 통해 아미코젠은 연간 300t의 콜라겐 펩타이드 생산량을 갖추면서 원가 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콜라겐 펩타이드 공장은 콜라겐 펩타이드의 원료인 '어피' 공급이 용이한 중국 청도 고신구에 2,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장과 합작법인은 아미코젠의 책임하에 관리·경영을 하되, 캉마이천의 인력 및 조직의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유행준 아미코젠 사장은 "급성장하는 콜라겐 펩타이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가 절감이 최우선"이라며 "아미코젠은 국내에서 효소분해공법으로 콜라겐 펩타이드를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그동안 쌓아온 연구개발(R&D) 노하우, 캉마이천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콜라겐 펩타이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콜라겐 펩타이드 시장은 연간 7.1% 성장하며 2019년 8억달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로 피부건강 및 뼈와 관절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비해 제약사와 건강기능식품 회사들은 다양한 콜라겐 펩타이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이번 협약으로 고순도·고품질의 콜라겐 펩타이드를 확보하면서 캉마이천을 통해 중국내 유통망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하나로 자사 브랜드 케이뉴트라 트리플스킨콜라겐 제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미코젠은 자체 개발한 유전자 진화기술로 제약용 특수효소 및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판매하는 회사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우리 콜라겐 펩타이드는 나노사이즈 저분자 콜라겐으로 어피를 효소로 분해하여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면서 "기존의 콜라겐 대비 보습 및 주름 개선, 뼈 건강 등의 효과가 높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캉마이천은 2008년 설립된 중국 건강식품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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