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미국 115만원대·호주133만원 …한국 소비자 가격은 얼마일까?
삼성전자가 미국, 영국 등 20여개 국가에서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을 24일(현지시간)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날 각국의 삼성 온라인 스토어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갤럭시노트8 64GB 모델 공기계의 가격은 929달러로 나왔습니다.
이는 미국의 지역별 세금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평균 10%에 가까운 세금을 합하면 소비자들은 갤럭시노트8을 구매할때 1천달러가 넘는 돈을 지급해야 합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15만원대가 됩니다.
다만 미국 소비자들이 이달 24일부터 9월 24일까지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면 삼성 기어 360 카메라(한화 26만원 상당) 등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 내 베스트바이 매장에는 갤럭시노트8을 체험해볼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는 등 서서히 마케팅 열기가 달궈지는 모습입니다.
갤럭시노트8을 구경하러 온 고객은 오픈 2시간 동안 2∼3명에 그쳤지만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찾는 고객들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매장 점원은 "미국에서도 노트 시리즈를 찾는 고객이 많다"며 "특히 이번 신제품은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듀얼 카메라와 라이브 메시지 기능이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의 갤럭시노트8 판매가는 120만∼130만원 수준으로 더 비쌉니다.
삼성 온라인 스토어는 캐나다에서는 1천299.99 캐나다 달러(한화 117만원 상당)에, 호주에서는 1천499 호주 달러(한화 133만 4천원 상당)에 64GB 모델을 판매합니다.
같은 모델 기준 유럽 가격은 영국 869파운드(한화 125만 7천원 상당), 독일 999유로(한화 133만원 상당), 이탈리아 1천9유로(한화 134만 3천원 상당) 등입니다.
사전예약이 다음달 7일에 시작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판매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전날 언팩 행사가 끝나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가격이 100만원 이상이면 심리적 부담이 큽니다. 가급적 앞의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가격 역시 한국이 98만 8천900원으로 가장 싸고 다른 국가에서는 가격이 100만원을 대부분 상회했습니다.
국내 사전예약은 다음달 7일 시작되며 가격 역시 내달초 확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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