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렇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시들고 있는데요.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고된 동탄 등 일부 경기도는 공급과잉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동탄 2신도시에서 분양에 들어간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독특한 테라스 구조에 하천 조망을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사람들은 청약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정숙 / 경기도 화성시
- "동탄은 좀 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망도 괜찮은 거 같아요."
▶ 인터뷰 : 황규섭 / 경기도 화성시
- "계속 고민하는 거죠. 무조건 오른다는 걸 알면 바로 분양받을 텐데. 시장과 상관없이 길게 보고 있어요."
올 3월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지난 정부 부동산 경기 호황을 타고 대거 공급됐던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면 공급 과잉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올 하반기에만 1만 5천 가구가 입주하는 경기도 동탄신도시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싼 마이너스 프리미엄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경기도 동탄신도시 중개업소
- "(입지 안좋은) 여기
▶ 인터뷰 : 경기도 동탄신도시 중개업소
- "완전 분위기가 얼었어요. 점점 갈수록 심할 수 있는 게…."
아파트 공급 물량이 넘치고 각종 규제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싸늘히 식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