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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수담 황태 더덕 양념구이 세트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 측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마련 등 공익을 추구하지만 판로확보가 어려워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려질 기회가 적었던 사회적기업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세계는 행사 상품 마진을 유사 선물세트들의 평균보다 최대 5%가량 낮춰 사회적기업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기업의 입점을 위한 행정절차도 지원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식품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업체들은 외부 전문기관에 별도 비용을 들여 공장 제조시설의 안전성과 위생을 증명하는 검사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재정적으로 넉넉치 않은 사회적 기업들을 위해 관련 검사를 신세계 측에서 무상으로 도와준 것.
이번 추석 선물행사에서 판매되는 상생 선물세트는 총 10종 2000세트로 엄선됐다.
대표상품으로는 백화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판매되는 강원도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의 전통장 4종 세트(5만원)와 황태·더덕 양념구이 세트(5만4000원)가 있다.
구수담영농조합법인은 강원도 내 고연령자를 우선으로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제주도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평화의 마을에서 제조한 프리미엄 햄 세트 '제주맘 골드 세트'(8만원)도 선보인다.
소록도병원 간호사 출신으로 장애인 재활전문가였던 이귀경 씨가 대표로 있는 평화의 마을은 지적장애인들에게 재활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이외에도 환경 공익 사회적기업 '에코언니야', 장애인 자립을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추석 행사 중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들은 해당 업체들과 협의를 거쳐 행사 이후에도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에서 고객들이 지속해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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