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는 오송엑스포는 지난 12일 KTX 오송역에서 막을 올렸고, 16일까지 닷새간 열리며 K뷰티를 이끄는 화장품 업체들이 바이어들과 한 자리에서 무역상담을 하고 수출계약까지 하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산업박람회다. 올해 참가하는 바이어는 줄잡아 1000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0여명이 전 세계 40개국에서 오는 해외 바이어다. 중국 중심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계 각지의 바이어들이 고루 초청된 점이 눈길을 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수년간 국내외 유수의 박람회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 오송엑스포에서는 중국 시장으로 과잉 집중되던 것을 벗어나 전 세계 다양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해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는 물론 중동,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특히 최근 코스메카코리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강 ODM 업체로 인식하는 해외 브랜드 사들이 많아지면서 미팅을 원하는 바이어들과 고객사의 수도 크게 증가해 사전에 상담일정을 미리 조율해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는 부스에 주요 완제품, 히트 제품은 물론 2017년 계절별 제안샘플도 전시해 엑스포를 찾은 국내 유명 백화점과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의 유통상품기획자(MD)와의 상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중 기능성 BB크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화장품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코스메카코리아는 그 후에도 여러 히트 상품을 개발했다. 물방울이 닿아도 젖지 않고 그대로 흘러내리는 연꽃잎의 방수 능력에서 착안, 도시공해와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DPF 테크놀로지'를 선보이며 미세먼지가 이슈화 되고 있는 국내는 물론 대기 질 문제가 심각한 아시아권 국가들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결합한 융합 제형 '톤업 크림' 역시 메가 히트상품으로 발돋움했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미래 성장
[송민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