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기간 기업들의 평균 휴무일은 8.5일로 전년대비 4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5인 이상 4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의 휴무일수는 평균 8.5일로 지난해보다 4일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9.7일, 300인 미만 기업이 8.3일로 지난해보다 각각 4.9일, 3.9일 늘었다.
경총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추석공휴일 이외에 주말과 한글날이 연달아 있는 데다가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과 대체공휴일제 시행으로 지난해에 휴무일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석 경기상황에 대해 '매우 악화됐다'(15.0%)', '악화됐다'(32.3%) 등 전년보다 악화라는 응답은 47.3%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46.3%로 나타났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6.4%에 불과했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2.1%로 지난해보다 1.3%P 올랐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지난해보다 2.0%p(75.3%→77.3%), 300인 미만 기업은 1.3%p(69.6%→70.9%) 상승했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
기업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149만6000원으로 지난해(144만4000원)보다 5만2000원(3.6%) 올랐고 300인 미만 기업은 95만8000원으로 지난해(93만3000원)보다 2만5000원(2.7%) 증가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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