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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와 김완중 폴라리스쉬핑 회장이 지난 25일 초대형 광석운반선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
전날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김완중 폴라리스쉬핑 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사장, 정기선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수주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2년 그리스 선주사로부터 초대형 컨터이너선 10척을 수주한 뒤 단일 계약 기준으로 5년만에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최근 세계 최대 광산 업체인 발레(Vale)와의 용선계약을 맺고 이에 투입할 VLOC 10척을 발주했다. 발레는 폴라리스쉬핑 외에도 국내 벌크선사와 용선계약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할 VLOC는 길이 340m, 폭 62m, 높이 29.8m의 규모로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LNG READY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평형수처리장치, 탈황설비인 스크러버(SCRUBBER) 등도 탑재된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해 운용 중인 선박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연료 절감 및 친환경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다시 발주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3년 25만t급 VLOC 4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폴라리스쉬핑에 7척의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운 수주 환경 속에서 5년 만에 단일 계약 척수로는 최대치를 기록하며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대중공업만의 친환경·고품질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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