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출시 100일을 맞는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멈추지 않는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M은 지난 6월 21일 출시 이후 줄곧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100일동안 올린 매출액은 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PC온라인게임 전설 '리니지'를 모바일용으로 재탄생시킨 게임이다. 리니지를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출시 전부터 리니지를 즐기는 일명 '린저씨(리니지를 즐기는 30~40대)'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특히 리니지M 출시 전에 '리니지2'를 원작으로 하는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레볼루션)'이 올 상반기 폭발적 인기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이를 반영하듯 4월 12일부터 출시 전까지 진행한 사전예약 신청자수가 550만명을 넘었으며 출시 첫날인 지난 6월21일에는 하룻동안에만 210만명의 이용자가 접속하고 하루 매출이 107억원에 달했다.
7월 1일에는 일 매출 130억원을 기록하며 레볼루션이 보유한 종전기록 116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누적가입자는 1000만명을 넘은 상태다.
원작인 리니지가 게임 내 가상화폐를 이용해 이용자 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레볼루션이 리지니M 출시에 앞서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성인과 청소년을 구분해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성인 등급 판정을 받은 게임은 서비스가 불가능해 엔씨소프트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쏠렸다.
엔씨소프트는 처음 출시한 버전에는 청소년이용가능 등급을 받기 위해 거래소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은 채 플레이스토어와 앱 스토어에 출시했고, 이후 거래소 시스템을 탑재한 성인버전은 별도로 플레이 스토어에서만 서비스하고 있다.
리니지에서 문제시 됐던 전문 작업장이 생겨나고 대리결제 사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작업장은 게임 내 재화를 모을 목적으로 흡사 공장처럼 수십 개의 계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혈맹 레이드 이벤트, 오만의 탑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꾸준히 재미를 느낄 수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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