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시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작성했다.
삼성전자는 13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기록이라는 평가다.
이날 기록한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영업이익 일수인 92일로 나누면 하루에 1576억원의 이익을 창출한 것이다.
시간당으로 더세분화하면 65억6700만원을 벌어들였다. 분당으로 할 경우는 2억원에 육박한다.'똑딱' 하면 182만원의 이익이 생긴것이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영업이익률)은 23.4%로, 역시 사상최고치를 한 분기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100원어치를 팔아 23.4원을 남겼다는 의미로, 제조업에서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반도체 사업 부문의 경우 3분기에만 매출 20조원에 영업이익 10조원 정도를 올리면서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가 50조58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1개사가 우리나라 전체 상장사 3분기 영업이익의 28.7%를 올린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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