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별 기획 '시장에서 꿈을 이룬 사람들', 오늘은 인터넷과 SNS 시장을 통해 꿈을 이룬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고양이 용품 인터넷몰을 열고, 플로리스트로 SNS에서 활동하는 청년 이야기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양이를 좋아하는 29살 박세준 씨는 4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고양이 전문 용품점을 인터넷에 열었습니다.
집에 물건을 쌓아놓고 사업을 시작하자, 다들 고양이 사료를 얼마나 사겠느냐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직원 15명에 고객 9만 명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국내 캣 산업의 성장 속도는 매년 20% 이상, 박 씨는 인터넷을 최적의 일터로 확신하고, 사업을 확장 중입니다.
▶ 인터뷰 : 박세준 / 마마캣 대표
- "강아지를 잘 보는 유명 동물병원은 많아요. 고양이는 아직 생소하다 보니까 고양이를 잘 보는 동물병원들을 하나씩 제휴를 할 겁니다."
건조화를 이용한 꽃꽂이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꽃집이 아닌 레스토랑입니다.
플로리스트 김민지 씨는 SNS에 작품을 올리고 의뢰가 들어오면 현장에서 직접 작업합니다.
▶ 인터뷰 : 김민지 / 플로리스트
- "공간이 달라지면 그 공간에 맞춰서 다르게 구상을 하잖아요. 매번 새로운 영감을 갖고 꽃을 디자인하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자극이 됩니다."
임대료는 낼 필요 없고, 동네 꽃집이 아니다 보니 만나는 고객층은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윤예랑 / 레스토랑 대표 요리사
- "다른 고객분들도 작업실 같은 느낌이 있어서 많이 호기심 갖고 궁금해합니다. 꽃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고 배우기도 하고."
공간의 한계가 없는 인터넷과 SNS가 청년들의 새 창업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최태순 VJ
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