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2017 체코 브르노 국제기계엔지니어링 박람회(MSV 2017)'에 참가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국내 기계 우수기업 20개사와 함께 수출 시장 다변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산진과 KOTRA는 공동주관으로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부산관(5개사)과 대구관(4개사)을 포함한 총 20개 국내 기계류 우수기업들은 펌프, 컨베이어시스템, 포밍머신, 액츄에이터, LED 조명장치, 커플링, 자동 공구교환장치 등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통합한국관에서는 상담 312건, 상담금액 7724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컨트롤밸브 제조업체인 브이아이브이인터내셔날는 전시 기간 중 두 업체의 현지공장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계기로 조인트벤처, 프로젝트 개발 및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툴홀더 및 커팅툴 제조업체인 제일솔루션은 유럽산 제품 대비 뛰어난 품질 및 가격경쟁력으로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이는 전시기간 동안 현장계약으로도 이어졌다.
중부유럽 내 최대 기계산업전시회인 이번 전시회는 1959년 시작 이래 올해 59회째 개최됐다. 35개국 1700여개사가 참가했다.
체코는 기계금속공업이 발달한 전통적 제조업 강국으로, 지정학적으로 유럽 중심부에 위치하여 EU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향후 기산진과 KOTRA는 국내 기계류 우수기업들의 유럽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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