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지식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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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18일 세계지식포럼을 찾았다. 힐러리 전 장관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디지털뉴스국 강영국 기자] |
세계지식포럼 둘째날인 18일에도 참가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기조연설을 맡으면서 참석자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채웠다. 이날 북핵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사로 참가한다는 소식에 NBC, CNN, 로이터TV, VOA(Voice of Ameraca), AFP TV 등 외신들도 취재를 위해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힐러리 전 장관은 2009년 이후 한국을 처음 방문해 세계지식포럼 강연자로 참석했다. 더욱이 미 대통령 선거 이후 해외 연설 장소로 세계지식포럼을 선택해 의미가 크다.
단아한 단발 머리의 힐러리 전 장관은 빨간색 재킷과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상·하의 색상은 지난 200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와 같다. 의상은 보색 대비로 강렬한 인상을 줬다. 단발 머리는 관리가 편하기에 힐러리 전 장관을 포함해 세계 주요 여성 정치인들이 택하는 헤어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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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식포럼 사전 등록자들이 참석을 위해 이른 시간부터 장충체육관을 찾아 출입증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디지털뉴스국 강영국 기자] |
힐러리 전 장관은 기조 연설에 앞서 "한미 관계가 중요한 시점에 있기에 세계지식포럼에 꼭 참석하고 싶어 왔다"며 "부상이 심각하게 보이지만 곧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지식포럼 개최와 '변곡점에서의 글로벌 리더십' 세션 준비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힐러리 전 장관의 기조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북핵과 미사일 문제로 동북아 지역 갈등이 최고조로 달한 시점이기에 관심도는 더 높았다. 첫 Q&A 질문도 북핵 문제와 해법 관련 내용이었다. 힐러리 전 장관은 북핵 문제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태도 변화와 중국의 적극적인 제재 참여를 촉구했다. 또 젊은이들에게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면서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더 많은 여성의 정계 진출을 희망했다.
황경숙(52·바이텍ENG)씨는 "북핵 문제는 블랙홀같이 우리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것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박진형 기자 / 김동현 기자 / 사진 =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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