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40만대 넘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BMW와 계열 브랜드 '미니' 차량을 합친 수치다.
7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한국 내 BMW·미니 누적 판매량은 40만대를 넘어섰다. 이들 차를 위로 쌓으면 635.2㎞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의 71배, 최고층 빌딩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767배에 달하는 높이가 된다.
모델별로는 520d의 판매량(6만 9715대)이 가장 많았다. 지난 2월 말 출시된 7세대 뉴 520d도 7~9월 3개월 연속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 모델 자리를 지켰다.
BMW 구매 고객 가운데 20~50대가 93%에 이르고, 평균 나이는 BMW가 41세, 미니가 38세로 분석됐다. 두 브랜드 모두 올해 30~40대 고객층 비중이 70%에 달해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팔린 색상은 흰색으로 조사됐다.
BMW코리아는 40만대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특별 금융 프로모션'를 진행한다.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 스페셜 에디션(차량가 6330만 원)은 '선납금 0원-월 할부금 90만원(48개월·잔존가치 44%)' 또는 '선납금 50%-월 7만원(36개월·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40만대 누적판매 돌파는 수입차 최초 한국 법인인 BMW 그룹 코리아 역사와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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