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3일 지진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오전 9시 한진택배 화물트럭을 긴급 동원해 이재민들에게 지급될 생수와 담요를 긴급 지원했다. 이날 대한항공이 무상 지원하는 생수 3만6000리터(1.5리터짜리 2만 4000병)와 담요 3000장은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지난 15일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5.4규모의 지진과 잇따라 발생한 여진으로 현재까지 11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학교와 복지시설 등 11개소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에서 발생한 재난으로 고통 받는 이재민들과 아픔을 나누어 재난 상
앞서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에 따라 금년 4월 페루 홍수와 지난해 3월 피지 사이클론, 4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생수, 의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수송한 바 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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