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초강세를 보이며 지난 26일 1000만원을 돌파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26일 오후 3시 10분께 비트코인 거래액이 1코인당 1027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800만원 선을 넘은 뒤 1000만원 고지를 통과하기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치솟았다. 올해 초 1코인당 1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12일 600만원, 이달 26일 1000만원까지 올랐다. 이는 연초 대비 증가율 820%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같은 비트코인 상승세와 비트코인캐시·비트코인골드의 생성과 함께 빗썸의 월간 거래액은 이날 4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최대 거래액이라고 빗썸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빗썸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일본이 암호 화폐를 기업자산으로 인정하고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도입하는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며 "향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거래에 뛰어드는 개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지난 22~24일 계좌 10만 개가 늘어 전체 1310만개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년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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