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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농식품산업 해외진출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주정제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총괄과 사무관의 '해외농업 자원개발의 변화 : 종합개발계획 및 새로운 농식품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특별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해외농업자원개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지원사업 확대를 위한 정책방향 및 지속가능한 해외농업자원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또 향후 우리 농식품산업의 북방지역 진출 및 관련 기업과의 연계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해외농업개발은 정부에서 비상 시 해외농업자원 공급선 확보와 우리 농식품 산업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부터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는데 2016년 말을 기준으로 29개 국가에 170여 개 기업이 사업계획을 신고했다. 이 중 40여 개 기업이 7만7000여 ha의 농지를 개발해 해외농업자원 43만톤을 확보하고 3만톤은 국내 반입하는 성과를 이뤘다.
박상호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정부는 북방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기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했다"며 "특히, 9개의 중점 추진 전략인 '9-Bridge’ 중 하나로 농업분야를 선정하고 최근 관심이 쏠린 극동지역의 농업개발을 적극 추진, 올 연말께 향후 5년간 해외농업자원개발 관련 정책 로드맵이 될 '해외농업자원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기업이 해외진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해외농업개발 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후방 연관산업의 동반진출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 첫번째 세션에서는 포스트 해외농업자원개발이라는 주제로 ▲김용택 글로벌농식품경영전략원 대표의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지원사업으로의 전환 및 향후 전망'(기조연설) ▲이대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센터장의 '동남아 해외농업자원개발 트렌드와 한국 기업들의 신규진출 전략 및 연계모델' ▲최영훈 그린앤씨연구소장의 '해외농업자원개발 신기술 개발 및 보급' ▲ 김현동 바리의꿈 대표의 '해외 생산 농산물과 농식품가공산업 연계사례'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두번째 세션은 새로운 북방경제시장을 주제로 ▲박지원 코트라 글로벌전략지원단 박사의 '러시아 극동개발현황 및 한국과의 협력방안'(기조연설) ▲신명섭 동북아평화경제위원회 위원장의 '북방경제시장과 해외농업자원개발(연해주) 진출 방안' ▲권지형 이지바이오 차장의 '러시아 생산농산물과 현지유통 및 극동물류' ▲이병진 신송식품 차장의 '연해주 생산곡물의 국내 식품가공 사용현황'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와 진출기업 임직원과의 종합토론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외
윤순홍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부회장은 "앞으로도 해외투자기업 업무추진 과정에서 수집하고 축적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정보로 해외 투자상담과 자료제공, 애로사항 개선 등 업무파트너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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