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 딴짓을 하는 것을 좀 어려운 말로 '공허노동'이라고 하는데, 한 업체가 직장인 71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8명(80.6%)이 '공허노동을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딴 짓을 언제 하는가 봤더니 '특정 시간이 아닌 시간 날 때마다 한다'는 응답이 48.6%나 됐고, 퇴근 직전(25.6%)과 점심시간 직후(23.3%)도 많았습니다.
가장 많이 하는 딴짓으로는 '인터넷 검색이 무려 81.4%나 됐고, 메신저(36.9%)와 커피 등 티타임(32.4%), 인터넷 쇼핑(24.9%), 동료와 잡담(21.1%), ‘흡연’(18.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딴짓으로 보내는 시간은 1시간~2시간 미만이 31.9%로 가장 많았는데, 그렇다고 이를 무조건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공허노동을 하는 이유로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65.7%에 달했고, 실제로 응답자의 46.5%는 공허노동이 일의 집중력을 높인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구글이나 SK같은 기업들이 회사에 놀이공간을 일부러 만드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