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차 산업혁명과 미래성장동력 : 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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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수 연세대 생명시스템 대학 겸임교수, 대보정보통신(NVIDIA VAD) AI 신사업TFT 장, ICT 융합 네트워크(사) 부회장 |
'제4차 산업혁명'의 저자이자 세계 경제포럼(WEF)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새로운 세계에서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먹는다"라고 주장했다("In the new world, it is not the big fish which eats the small fish, it's the fast fish which eats the slow fish."). 즉 새롭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대기업의 장벽에 가로막혔던 중소기업도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면 시장을 리드(Lead)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IT기업인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은 일찍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했고 이미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모두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센싱 기술(Sensing Technology), 사물인터넷(IoT), 모바일(Mobile),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수많은 센서(Sensor),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모바일(Mobile)에서 일상생활의 데이터(Data), 즉 빅데이터(Big Data)라는 감당하기 힘든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수집 되어진다. 그렇다면, 이러한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을까? 정답은 바로 클라우드(Clou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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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서는 2~3개의 데이터 센터를 한데 묶어 리전(Region)으로 구축한다. 서비스를 하는 호스트 데이터센터가 문제가 생겨도 백업 데이터센터를 통해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이는 클라우드(Cloud)의 데이터 유실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비롯해 방대한 데이터의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동시에 알려주고 있다. 실제로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온라인 게임, 헬스케어(Healthcare), 자율주행차(Autonomous Vehicle) 등은 이미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및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세계적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Netflix)는 온프레미스(On-premise, 개별구축)의 데이터센터(Data Center)를 사용할 때 데이터베이스(Database)의 손상으로 3일간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환경 도입 이후, 서비스 이용자 수의 8배 증가 및 월간 스트리밍의 1,000배 증가에도 불구하고 문제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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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시장과 고객의 변화속도를 기존의 정보기술 구조로는 따라갈 수가 없다. 그 이유와 한계성은 고객과 시장을 어떤 눈으로 인식하고 실행하여 제어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분석, 판단해야 할 시점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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