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 달 앞둔 다음 달 18일 문을 엽니다.
대한항공 등 일부 항공사는 제2터미널에서만 탈 수 있는데, 기존 터미널로 갔다가는 자칫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터미널 사이 거리가 워낙 멀거든요.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맞은 편에 제2터미널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연면적 38만㎡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연간 천8백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18일 문을 여는데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KLM, 델타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이곳에 둥지를 틉니다.
4개 항공사 비행기편을 예매했다면 기존 여객 터미널에서 이용할 수 없는 겁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차를 타고 가려면 이곳 연결도로를 이동해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측정해보겠습니다."
제한속도 80km 이내로 가보니 도로가 막히지 않는데도 차로 15분 넘게 걸립니다.
출발이 임박해서 공항에 도착했다간 자칫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는 겁니다.
당장 하루 평균 2만 5천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대한항공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기홍 / 대한항공 부사장
- "초기에 그런 우려가 있어서 셔틀버스라든지 이런 걸 저희가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4개 항공사 외에 아시아나항공 등 나머지는 기존 1터미널을 이용하면 됩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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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