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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매장은 20~30대 여성들의 '놀이터'콘셉트다. 시코르 특징이었던 체험형 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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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코르는 혼자 편하게 써보는 '셀프케어'에 초점을 맞췄지만,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전문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늘렸다. 각 브랜드별 메이크업 스튜디오 외에 관련 키트를 구입하면 금액별로 두피케어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화장품 기프트 자판기, 디지털 콘텐츠를 담은 키오스크 등도 매장에 들어선다. 백화점에서 주로 판매하는 에르메스퍼퓸, 딥티크, 펜할리곤스, 아닉구딸 등 프리미엄 향수도 처음 입점했다. 층 별로 스킨케어, 바디용품과 신세계백화점 속옷 편집숍 '엘라코닉'도 한 공간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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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내에 있던 편집숍이 밖으로 나온 것은 더 많은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시코르 오픈 이후 20~30대 젊은 여성 고객이 백화점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었지만, 편집숍을 더 키우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들어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시코르가 위치한 강남역 금강제화 빌딩 인근 지역은 강남권 어학원이 밀집한 지역이다. 또 수원, 동탄 등으로 이동하는 경기도 광역버스 정류장 등이 위치해 하루 유동인구가 25만명이 넘는
강남역 인근에는 이미 초대형 플래그십매장을 낸 H&B(헬스앤뷰티)스토어가 많아 시코르 오픈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영은 지난 9월말 3층 규모의 '올리브영 강남본점'을 열었고, 롭스 강남점도 롭스 매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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