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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5.1%로 0.6%포인트 증가했다. 상대적 빈곤율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의 중위소득 50%이하에 속한 인구수를 전체 인구수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전체 상대적 빈곤율은 17.9%, 근로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13.1%였다. 그러나 은퇴연령층의 빈곤율은 45.1%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노후생활도 불안했다.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6.8세였지만 실제 은퇴 연령은 62.1세로 격차가 컸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최소생활비는 192만원, 적정생활비는 276만원으로 조사됐다. 노후준비가 잘 된 가구는 9.3%에 불과했고 잘 돼 있지 않은 가구 38.2%, 전혀 준비 안 된 가구가 17.8%에 달했다.
가구주가 은퇴할 경우 생활비 충당 정도가 '여유 있는 가구'는 8.0%에 불과했다. 부족한 가구가 39.9%, 매우 부족한 가구가 22.4%였다. 가구주
이들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공적 수혜금이 30.4%로 가장 많았고 가족 수입, 가족·친지 등의 용돈 27.9%, 공적연금 27.2%, 개인 저축액 또는 사적연금 4.2%, 임대수입 등 기타가 10.3%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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