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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진호 기계연 책임연구원 |
26일 기계연은 2017년 한 해 연구원을 빛낸 최우수 연구상 수상자로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의 경진호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 연구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5kg급 산업용 양팔로봇을 개발한 주역으로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낮은 생산성과 열악한 제조환경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 성과를 인정 받았다.
그가 개발한 로봇 '아미로'는 휴대폰이나 자동차 오디오 등 전자제품 생산라인에 투입되면 직접 포장이나 조립 업무를 할 수 있는 로봇이다. 기존 제조현장 인력과 함께 일할 수 있다. 사람과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차지하는 업무공간도 사람과 큰 차이가 없으며, 작업속도도 사람만큼 빠르다.
이 기술을 이전 받은 국내 중소기업은 관련 기술을 활용해 중국시장에서 100억원 가량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기계연은 "양팔로봇을 적용한 로봇자동화시스템 국내 첨단 산업용 로봇 개발의 주도권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지난 11월 13일 한국기계기술단체 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도 선정됐다.
경 책임연구원은 "아미로는 중소 제조
기계연이 1993년부터 매년 시상하는 최우수 연구상은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 기여하고 연구원의 명예를 높인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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