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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미즈노 공식 사이트 |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미즈노는 지난 24일 해커에 의해 9만8492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회원 ID,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메일, 전화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 총 5개 항목이다.
한국미즈노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 자사 온라인몰에 관련 공지문을 띄운 한편,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안내하고 있다.
한국미즈노 측은 "유출된 개인정보 중 비밀번호는 식별 및 해독이 불가능하도록 암호화돼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면 다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번 해킹 사실을 알게 된 계기가 자체 방어벽 시스템 등을 통해서가 아니라 검찰로부터 해킹 사실을 통보 받은 후 뒤늦게서야 사태 파악에 나섰다는 점이다.
23일 검찰로부터 해킹된 정보의 판별 여부를 요청받은 한국미즈노는 유출된 회원정보가 일치함을 확인, 하루가 지난 24일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인정했다.
이번 해킹의 여파는 비단 한국미즈노 뿐 아니라 여타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까지 미칠 수 있다.
한국미즈노는 자사 온라인몰 관리를 외주업체에 맡긴 상태인데 해당 외주업체는 한국미즈노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미즈노 측은 "현재 검찰이 정확한 경위와 피해범위 등을 수사하고
미즈노는 112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의 골프·스포츠용품 전문 브랜드다. 특히 단조공법으로 제작된 아이언 등이 유명하다. 미즈노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미즈노를 설립해 지사를 따로 운영해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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