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무항생제 한우와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획득한 돼지고기, 닭고기 등 '친환경 동물복지' 식품을 할인 판매하며 안전한 먹거리 소비 확대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전 점포에서 '친환경 동물복지 축산물 박람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무항생제 한우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 닭고기를 40% 이상 할인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무항생제 한우 등심 1등급(100g)' 7980원, '동물복지인증 삼겹살'(100g) 2780원, '동물복지인증 닭고기'(볶음용 1kg) 7980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평창, 정선, 영월 등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자란 무호르몬, 무항생제 한우 브랜드인 '대관령 한우'를 6년째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동물복지인증 돼지고기와 닭고기 전문매장을 오는 4∼5월에 전국 주요 점포에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동물복지인증 닭고기와 달걀을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2015년 대형마트 최초로 닭고기 전문 생산업체 '참프레'와 연계해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닭고기를 선보였다.
올해 1∼2월 동물복지인증 닭고기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370% 신장하며 일반 닭고기 판매 신장률 60%를 웃돌았다
롯데슈퍼 역시 동물복지 닭고기와 달걀 등 9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 부문장은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유기농, 무농약 등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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