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SEP` 연 매출 100억 브랜드로 키운다

↑ SEP 월 매출 그래프 [자료 제공 = CJ오쇼핑]

CJ오쇼핑이 SEP(셉)을 올해 안에 100억원 브랜드로 키우고, 해외 매출 비율도 20% 이상으로 끌어올길 계획이다.
4일 CJ오쇼핑에 따르면 SEP은 최근 월 매출 2억원을 달성했다. 2008년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2016년까지의 누적 매출이 1000억원에 달한다.
SEP은 지난해 4월부터 자체 유통채널 브랜드(PB)가 아닌 단독 브랜드(NB)로 별도 운영되고 있다. H&B스토어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50여곳에서 판매된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월 매출 1억원을 기록한 SEP은 이후 4개월 만에 2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약 2만명이 관람한 겟잇뷰티콘 행사에 참여했다. 현재 브랜드 확대를 위해 매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달 중순과 다음달 초 각각 새로운 스티커네일 콜렉션과 커버 베이스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EP은 미국 노드스트롬백화점 온라인몰과 일본 대형 체인양판점 로프트 30곳에서도 스티커네일 제품을 판매 중이다.
CJ오쇼핑은 CJ E&M과의 합병 이후 글로벌 K뷰티 수요와 콘텐츠 파워를 활용해 SEP을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각오다.
SEP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H&B 스토어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입점 매장 수를 350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쿠션,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제품을 추가해 립 전문 브랜드를 넘어서는 종합 메이크업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