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탈을 쓴 스포츠카` 재규어 E페이스, 5530만원에 출시

↑ [사진제공 = 재규어]

스포츠카 디자인과 퍼포먼스, 4륜구동 SUV의 실용성과 전천후 성능을 모두 갖춘 재규어 SUV가 나왔다.
재규어코리아(대표 백정현)는 16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브랜드 최초 콤팩트 퍼포먼스 SUV 'E페이스'를 공개했다.
E페이스 디자인은 재규어 고유의 스포츠카 F타입에서 영감을 받았다. 속감이 느껴지는 라인과 비율, 먹이를 쏘아보는 것같은 재규어 시그니처 'J' 블레이드 주간 주행등, 독창적이고 대담한 허니콤 메시 그릴은 재규어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단, 상위 모델인 F페이스보다는 상대적으로 동글동글한 디자인을 가미해 귀여움도 느껴진다. 어미 재규어와 함께 사냥에 나서는 새끼 재규어의 움직임을 디자인에 반영해서다.
인테리어는 F타입과 동일한 그랩 핸들과 중앙 콘솔을 통해 스포츠카의 느낌을 강조했다. 대시보드 밑에 있는 로터리 다이얼은 카메라렌즈처럼 정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차체 길이에 비해 짧은 프런트와 리어 오버행을 통해 뒷좌석 공간을 넉넉하게 만들었다. 운전자를 비롯해 성인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고정식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실내 공간을 보다 더 넓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적재 용량은 484리터로 대형 캐리어, 유모차 등 부피가 큰 짐도 실을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 용량은 1141리터로 확장된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직접 설계한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됐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WardsAuto)가 '2018 10대 베스트 엔진'으로 선정한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은 249마력, 최대토크는 37.2kg.m으로 최대토크가 낮은 rpm 구간부터 실현되기 때문에 응답성과 가속 성능이 뛰어나다. F타입과 유사한 스포츠 타입 9단 변속기는 변속이 빨라 스포티한 주행에 한몫한다.
이밖에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도 채택했다.
SOS 긴급 출동 기능과 재규어 어시스턴스 서비스 기능을 포함한 인컨트롤 프로텍트, 브랜드 전용 티맵(T map) 내비게이션과 지니뮤직 애플리케이션 등 안전·편의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P250 S 5530만원, P250 SE 6070만원, P250 R다이내믹 SE 6470만원, P250 퍼스트 에디션 6960만원이다.
백정현 대표는 "E페이스는 재규어만의 고유한 퍼포먼스와 브리티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은 낮추면서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매력적인 모델"이라며 "넓은 공간과 실용성에 대한 니즈와 성능 부문에선 타협을 불허하는 활동적인 고객을 위해 고안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