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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FnC 브렌우드가 새로 선보인 `워셔블 수트`의 세탁 이후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제공 = 코오롱FnC] |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브렌우드는 18일 물세탁만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장 세트 '워셔블 수트(Washiable Suit)'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킷·팬츠 모두 손빨래나 드라이클리닝을 할 필요 없이, 일정 조건 아래 세탁기에 돌리는 것만으로 세탁이 가능하다.
물세탁이 가능하도록 흡습속건이 뛰어난 울혼방 소재를 적용했으며, 어깨 패드·심지 등 부자재에는 세탁 후 옷의 틀어짐을 방지하는 폴리메쉬 타입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형태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영구가공 효과가 있는 특수 공법인 '시로셋 가공법'으로 마무리했다. 시로셋 가공은 화학 처리를 통해 울 섬유 내 단백질 분자를 영구적으로 고정시켜주는 공법으로, 세탁 후 주름이 잡히거나 모양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특허가 걸린 별도 약제가 필요한데다, 진행 과정 자체에 상당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고급 공법으로 꼽힌다.
다만 제품 특성상 세탁~탈수 전과정을 세탁망에 넣어둔 채 진행해야 하며, 반드시 단독으로 세탁해야 한다.
상의는 앞버튼을 잠그지 말고 소매와 몸통 부분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하의는 버튼·후크·지퍼를 모두 잠그고 주름부분을 정돈한 후 반으로 접는다. 접힌 하의를 상의 위에 겹쳐놓고 세탁망에 담아 세탁기에 넣는다. 세탁물 온도는 40℃ 이하 온수로 설정하고 세제는 중성세제를 사용한다. 이후 울코스를 선택한 후 탈수시간을 3분 이하로 설정하면 완료된다.
건조는 옷걸이에 걸어 그늘진 곳에서 자연 건조하면 된다. 손으로 짜거나 건조기
김기관 브렌우드 브랜드매니저는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을 겨냥, 소재·가공을 차별화해 시원하면서도 관리가 쉬운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드라이클리닝에 들어가는 세탁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어 하절기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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