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색렌즈(Photochromic Lens)는 카멜레온처럼 자외선 양에 따라 실내에서는 일반 안경처럼 투명하고, 실외에서는 선글라스처럼 진한 컬러로 바뀌는 렌즈를 말한다. 실내에서 투명한 일반 안경처럼 사용하다가도 실외로 나가면 변색되면서 선글라스처럼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일반안경과 선글라스를 두개씩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점에 사용자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국내외 안경렌즈업체들이 올 봄과 여름 수요를 겨냥해 변색렌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케미렌즈는 지난해 독자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변색렌즈 '케미포토블루'를 선보이며 변색렌즈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 렌즈는 실외에서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9% 이상 차단하는 한편 실내에서는 스마트폰 등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를 30% 이상 차단한다.
칼자이스 비전 코리아는 이달 초에 '자이스 어댑티브선 렌즈' 변색렌즈를 출시했다. 시야에 방해되지 않는 정도의 농도로 기본 착색이 되어 있어 선명함을 유지하다가 빛에 많이 노출되면 짙은 농도로 색상이 변하는 제품이다.
지난달에는 한국호야렌즈도 '누룩스 센서티'(NULUX SENSITY) 변색렌즈 출시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눈 부심과 빛 반사를 제어하는 프리미엄 변색 브랜드다.
한 렌즈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나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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