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값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서울의 상위 20% 아파트값은 15억 5천만 원으로 전달에 비해 6.3% 올랐으나 하위 20%의 아파트값은 3억원 으로 1%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격차가 5배를 넘었는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 12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동안은 아파트값 격차가 줄곧 4배 정도를 유지했는데, 지난해 12월 4.5배로 벌어지더니 올 3월에는 4.8배까지 심해졌고, 지난달 처음으로 5배를 넘어선 것입니다.
서울 강남권에 몰려 있는 고가 주택 가격이 급등한 데 비해, 강북지역에 많이 있는 저가 주택의 가격 상승률은 미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