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5일 오전 대표이사 포함 51명의 본사 임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4월 근무환경과 쇼핑환경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매장 내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마트 측은 "최고경영자들부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대표이사 및 임원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이후 점포 전 직원이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기자재를 비치하고, 점포와 물류센터 등 총 168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오는 6월까지 점포 라인매니저 이상 심폐소생술 자격교육을 마치면 점포별로 15~20명의 심폐소생술 자격자가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마트 남양주점에서 검품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의식을 잃고 쓰
러졌으나 부서관리자가 신속히 응급처치해 직원을 안전하게 구급대에 인계하기도 했다.
김맹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고객은 물론 임직원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쇼핑하고 일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들부터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